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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황홀경.jpg

<황홀경(恍惚境)>
모순된 풍경 속 찰나의 감정은 끝없이 유영한다


​작가의 말

사진으로 남긴 것은 오로지 두 눈만으로 바라본 풍경과 일치할 수 없습니다.
다만 모순된 풍경 속에서 느꼈던 찰나의 황홀한 감정은 

이 사진 안에 남아 끝없이 유영할 것입니다.

​

촬영의도

떠오르는 태양의 붉은 기운 때문인지 

차가운 겨울 바다에서 올라오는 냉기는 

어쩐지 바다가 끓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 

사진만으로는 제가 바라본 그대로를 담을 수 없습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는 볼 수 없을 이 장면을 

사진 속에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었습니다.



촬영 정보 : NIKON Z50 | 250mm | F6.3 | 1/2000s | ISO100 | 2023  

<저마다의 산>
먼 미래에도 그 모습 그대로 자리에 있을 것


​작가의 말

우리는 이 기나긴 생의 끝에 산소라 불리는 

자신만의 산에 머무르며 생을 마무리합니다. 

늘 제 자리를 지키며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품어내고 있는 바다는 

제가 영원한 안식에 들고자 하는 저만의 산입니다.

​

촬영의도

죽음으로의 걸음 끝에 머무를 곳이 존재한다는 것은

영원한 안식에 드는 것을 두렵지 않게 합니다.

파도가 이루어져 보여주는 산의 형상을 통해 

저만의 산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.



촬영 정보 : NIKON Z50 | 250mm | F6.3 | 1/1600s | ISO100 | 2023

2. 저마다의 산.jpg
3. 시절인연.jpg

<시절인연>
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


​작가의 말

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 

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으며

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, 

아무리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. 

 

세상에 영원한 만남과 이별이라는 것이 있을까요.
삶이란 만남과 헤어짐, 그리고 또다시 만남을 반복하는 기적의 순환입니다.
이 기적의 순환 속에서 잠시나마 인연이 닿을 수 있어 감사했음을 전합니다.

​

촬영의도

비록 그 관계성이 흐릿할지라도, 

제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세상을 부유합니다.

겹백합에 담긴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통해 

사랑하는 것들이 영원히 이 세상에 남아 있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.



촬영 정보 : NIKON Z50 | 50mm | F1.8 | 1s | ISO100 | 2023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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